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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컨설팅개입 노조파괴사업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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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캐리어노동조합 작성일19-07-18 13:51 조회6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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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컨설팅개입 노조파괴사업장 기자회견

영남대병원 노조파괴 책임자처벌하고 피해원상회복하라

 

 

 

- 일시 : 2019716() 오전 11

- 장소 : 영남대병원 앞

- 주최 : 창조컨설팅개입 노조파괴사업장 노동조합(유성기업지회, 발레오만도지회, 보쉬전장지회, 만도지부, 골든브릿지증권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콘티넨탈지회, 에스제이엠지회, 상신브레이크지회, 영남대의료원지부), 유성범대위

 

 

<순서>
사회 : 콘티넨탈지회 조남덕 지회장

 

- 창조컨설팅개입 노조파괴 사업장 참가자 소개 및 인사

- 기자회견 경과 및 취지 소개 : 유성범대위 김태연 공동집행위원장

- 노조파괴사업장 투쟁 발언 : 유성영동지회 김성민 사무장, KEC지회 이종희 지회장

- 영남대의료원 노조파괴규탄 및 투쟁 발언 : 영남대의료원 김진경 지부장

- 연대투쟁 제안발언 : 금속노조 이승열 부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 : 보쉬전장지회 이화운 지회장, 골든브릿지증권지부 김호열지부장, 에스제이엠지회 김용기 수석부지회장

- 투쟁기금 전달

 

기자회견문

 

창조컨설팅과 공모하여 노조파괴를 자행한 영남학원재단과 의료원을 처벌하고,

노조파괴의 피해를 원상회복하라

 

한국자본주의 역사는 기업의 무한착취를 위해 노동3권을 짓밟아 온 역사이다. 창조컨설팅이 개입한 노조파괴가 이러한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있다. 창조컨설팅이 개입한 노조파괴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 바로 영남대병원이다. 2006년 영남대병원은 창조컨설팅과 손잡고 교섭지연, 파업유도, 단협해지, 노조간부징계, 노조탈퇴공작으로 이어지는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CCTV감시 등 온갖 탄압수단이 동원되었다.

영남대병원에서 사용된 악랄한 노조파괴 수법들은 이후 다른 사업장에서 차용되었고, 더욱 진화되었다. 창조컨설팅은 영남대병원노조를 파괴했고, 1000명의 조합원을 70명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자랑하며 민주노조를 먹잇감으로 삼는 노조파괴 사냥터를 넓혀 나갔다. 2006년에서 2012년까지 금속, 보건의료, 사무금융, 공공, 언론 등 전산업에 걸쳐 168개 기업이 창조컨설팅과 노조파괴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수많은 민주노조들이 파괴되었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창조컨설팅이 개입한 노조파괴의 전모가 드러났으나, 검찰과 법원은 고작 벌금 1500만원으로 무마하려 했다. 2016년 촛불항쟁이 터진 후 창조컨설팅 노조파괴를 엄정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20188월 창조컨설팅 심종두와 김주목이 12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었다.

이들의 구속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성애병원과 레이크사이드에서는 노조가 해산되었다. 상신브레이크와 대림자동차에서는 민주노조의 깃발이 꺽였다. 캡스, 동우화인켐, 동아대의료원, 보쉬전장, 콘티넨탈, 발레오전장, 만도 등에서는 민주노조가 소수노조로 내몰려 온갖 탄압과 차별로 고통받고 있다. 창조컨설팅 개입으로 인한 노조해산, 어용노조설립, 조합원탈퇴, 해고와 구속 등 이루헤아릴 수 없는 고통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유성기업 16, 한진중공업 10, 상신브레이크 9, 보쉬전장 8, 만도 4, 발레오 4, 콘티넨탈 3억 등 23개 기업이 824500만 원을 창조컨설팅에 노조파괴 자금으로 주었다. 노조파괴 계약기간에 매월 3000~6000만원의 자문료를 주었고, 민주노조탈퇴와 조합원 대량탈퇴를 목표달성하면 1억원 내외의 성공보수까지 주었다. 창조컨설팅을 고용하여 노조를 파괴한 주범은 기업주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처벌되지 않은 채 활보하고 있다.

 

한국자본주의 역사는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선 노동3권 쟁취투쟁의 역사이다. 창조컨설팅이 개입하고 복수노조를 이용한 노조파괴가 영남지역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민주노조들이 받은 타격과 고통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출 수 없었다.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촛불정권으로 칭하며 노동존중과 적폐청산을 내세우는 문재인정권이 재벌체제를 비호하면서 최저임금을 공격하고, 탄력근로제를 개악하는 참상을 목도하고 있다. 적폐세력 박근혜정권이 강행한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가 취소되지 않고 있고, 유성기업의 노조파괴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조직력과 투쟁없이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킬 수 없다. 때문에 소수노조로 내몰려 탄압과 차별로 고통받는 사업장, 심지어는 민주노조의 깃발이 꺽여버린 사업장에서도 다시 민주노조의 깃발을 세우기 위한 투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영남의료원지부 박문진, 송영숙 동지가 70m 고공에서 투쟁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노조파괴범인 창조컨설팅 심종두와 공모하여 영남대의료원지부를 파괴한 영남학원 재단과 의료원은 처벌되어야 한다. 노동조합탈퇴강요, 해고, 구속으로 인한 피해가 원상회복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노조파괴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투쟁이 영남대의료원지부 투쟁, 대구지역 투쟁을 넘어서서 민주노총과 제산별조직, 각계각층 제단체의 투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같은 고통을 격고있는 노조파괴 사업장 노동자들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영남대의료원지부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다.

 

- 노조파괴꾼 창조컨설팅과 손잡고 민주노조 파괴한 영남대의료원 책임자를 처벌하라

- 영남대의료원 노조파괴 피해를 원상회복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 민주노총과 제단체 연대하여 영남대지부 투쟁 승리하자

- 노조파괴분쇄하고 노동3권 쟁취하자

 

2019716

 

창조컨설팅개입 노조파괴사업장 노동조합(유성기업지회, 발레오만도지회, 보쉬전장지회, 만도지부, 골든브릿지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콘티넨탈지회, 에스제이엠지회, 상신브레이크지회, 영남대의료원지부), 유성범대위